산행기2/설악산 지도.교통

[스크랩] 설악-건폭(죽음의 계곡)

늘산1 2010. 12. 28. 11:50
[건폭골(죽음의 계곡)]

양폭에서 오른쪽 철계단으로 통과, 계곡 좌측 철계단으로 오르면 천불동의 멋이 다한다.

양측 벽이 직벽이고 원형의 탕을 갖고 있는 천당폭(사태로 무너져 있음)가 나타난다. 천당폭 철다리(예전의 통나무와 와이어로 만든 다리는 철거)를 건너 오르면 천당폭 상단의 철계단이 천불동의 마지막 철다리임을 알려준다.

이곳에서 계곡을 2회 더 건너면서 계곡 우측으로 계곡을 벗어나기 시작한다. 건폭골은 바로 초입에 100미터 폭포가 있으나 "에스"자형의 완만한 폭포이고(69년: 한국산악회 해외원정 훈련 등반대 조난 지점, 대장 이희성씨외 서북주능 초등반의 영광을 차지한 서울 문리대 출신의 엘리트 클라이머들이 9명이나 요절한 곳이다. 동국대의 마나슬루 등반대 총대장이었던 이인정씨도 훈련대원이었다.)

동계시는 좌측 지곡에서 형성되는 빙벽에서 훈련을 한다. 100미터 폭을 올라서면 작은 폭포가 연이어져 있어 계곡 등반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계속적인 부쉬지대를 통과해야 하므로 체력의 소모가 클 것이며 끝까지 오르면 대청봉 돌탑 바로 앞이 된다.

* 무너미 고개란 물나눌 고개의 우리말이며 고개의 동쪽은 동해 바다이고 서쪽은 서해바다로 물이 흐른다하여 불어진 이름이다. 등산객의 발길에 황토 흙이 노출된 고갯길을 숨을 헐떡이며 30분 가량 오르면 자그마한 능선에 오르는데 이것이 설악의 주능인 공룡능선의 시발지이다.

이곳에서 대청으로 오르는 길은 대피소에서 우측 능선(입산 금지 팻말이 붙어 있음)으로 슬며시 들어서면 쉽게 1.5시간 정도면 대청에 오를 수 있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가야동 계곡(희운각 샘터)를 건너 깔딱 고개를 1시간이상 올라 소청 갈림길을 택하여 오르내리고 있음.

출처 : 낙타입니다.
글쓴이 : 설악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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